누나의 마음
페이지 정보

본문
어느 보호자분의 마음은 어르신께서 양로원에 계시지 않지만 어르신께서 계신 그런 고향 같은 곳이였나 봅니다.
멀리 미국에서 동생의 장례를 보지 못해 여든이 된 나이에 동생의 묘를 가시면서
양로원에 들러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 한켠이 따뜻해 지면서 슬픔이 느껴졌습니다.
여든이 된 나이에서도 고운 말씨와 촉촉함이 묻어나는 억양으로 " 너무 감사 했습니다. 죽음은 슬프지만 우리 동생은 행복하게 살다 갔다고 생각 합니다"
" 감사 합니다"
수화기 너머로 또박또박 말씀하시는 억양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죽음 앞에서 호상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멀리 타국에서 돌보지 못한 미안함은 이제 여든이 된 누나의 마음에는 내가 죽어도 너를 두고 가는 것보다는 마음이 놓이는구나..
하는 마음이 동생의 죽음을 애도하는 누나의 마음이 전해 졌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