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승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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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15일 스승의 날 입니다.
이맘때가 되면 해맑았던 고등학교 시절과
고3 담임 선생님이 생각이 납니다.
수능 준비로 힘들었던 시절
수험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서도
철없이 친구들과 매일매일 다양하게 말썽부리며
선생님 뒷목잡게 만들었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결국 야자를 쫓겨나 선생님께 울고불고 매달리며
집에만 알리지 말아달라 애원하던 저와 친구들을 보며
바로 집에 전화하시던 선생님...!
점심시간 급식실을 향해 경사로 계단을 열심히 뛰어가다
속도 조절을 못 해 그대로 벽에 부딪혀
눈이 시퍼렇게 멍들었을 때,
기념 사진 한 장 찍자며 환하게 웃으시던 선생님...!
모의고사 본 후 다들 울고 우울해하며 지쳐가고 있을 때
'포기하지 마라. 끝까지 최선을 다해라.'
다독이며 당부하시던 선생님이 생각이 납니다.
당시엔 제일 힘들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그때가 제일 즐거웠고, 그 정도 힘듦은 힘듦이 아니고
제 인생에서 찬란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웃고 떠들며,
더 재미있게 시간 보내고,
많은 추억을 쌓고,
무엇보다
선생님 말씀을 잘 듣겠습니다.
선생님. 그때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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