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유독 살찌는 이유는?

드디어 여름이 끝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여름이 끝나 다이어트도 잠시 중단하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가을이 되면, 식욕이 왕성해져 쉽게 살이 찔 수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가을이 되면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포만중추에 대한 자극이 약해집니다.

음식을 먹을 때 생기는 열이 포만중추를 자극해야 식욕이 사라지는데,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포만중추가 자극되는 온도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둘째. 일조량 부족으로 나타나는 흔히들 말하는 가을을 타는 ‘가을 우울증’도 식욕을 증가시키는 데 영향을 줍니다.

가을 우울증은 식욕감퇴나 불면 등을 일으키는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달리 폭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 수면과다, 무기력 등이 대표적으로 나타납니다.

왕성해진 식욕을 줄이려면 식사 전에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과일과 채소에 많은 섬유질은 포만감을 느끼는 데 도움을 줘 식사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채소에는 우리 몸의 호르몬 균형을 잡아주는 수백, 수천 가지 파이토뉴트리언트가 들어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오래된 에스트로겐에 달라붙어서 시스템 밖으로 씻어내고 전반적인 호르몬 평형을 개선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채소가 장 유익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를 공급한다는 점입니다.

채소를 섭취해서 프리바이오틱 효과도 누리고, 염증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