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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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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황숙진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28회   작성일Date 21-12-01 10:23

    본문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시국에 함께하지 못하는 사이 어느덧 가을이 가고 겨울이 왔습니다. 아무쪼록 이번겨울이 끝날때쯤엔 코로나도 끝나길 바래봅니다.

    멀리서 빈다.

    -나태주-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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