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피는 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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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봄을 맞이하며
처음엔 그랬습니다.
튀어나올 듯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잘 할 수 있을까 싶어 걱정도 했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지 생각했습니다.
그때 거울 속의 얼굴은 빛났습니다.
맞아요. 처음엔 그랬습니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길.
더 이상 가슴은 뛰지 않고,
불만만 가득하고,
표정은 어둡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지금이 처음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때보다는 안정적이고,
능숙해진 것 뿐입니다.
노련하다는 것,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처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더 나은길,
새로운 길이 있어서
여전히 처음일 겁니다.
다시 피는 봄처럼
또 시작입니다.
우리 모두의 봄이 아프지 않고
향기로운 꽃이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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