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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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5시 30분 경 남편은 어머님을 모시고 무안 큰 시누이 댁에 가셨다. 나 혼자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 자연을 벗 삼아 쑥을 뜯으러 차를 타고 밖으로 나왔다. 천변에서 해마다 미나리를 뜯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천변을 향하여 장소에 도착하니 갈대 숲으로 내키보다 숲이 우거졌다. 먹을 만큼만 낫으로 잘라 정리한 후 쑥을 찾아 이동하였다. 처음에는 구이를 향하려고 생각했으나 근처에 사는 친구가 친정에 갔다고 하여 포기한 후 가까운 곳에 멈추게 되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쑥이 나를 부르는 듯 했다.
한적한 곳에 차를 놓고 낫과 대 봉투를 챙기고 폰을 챙겨서 컬투쇼를 들으며 여기 저기의 쑥을 뜯기, 아니 낫으로 베기 시작하였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4시간 쯤 했었을까? 지치고 허기가 져서 집을 향했다.
이렇게 반나절을 보낸 뒤 집에 와서 쑥을 다듬기 시작하였고 손질한 것을 삶아 건조기에 말리니 온 집안에 쑥 향기가 풀풀~~~ 나를 건강하게 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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