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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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센치 해지는 그런 밤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때 이른 무더위로 힘들게 하더니
길고 지루한 장마로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온종일 내리는 장맛비로
습한 기운에 여기저기 끈적끈적
꿉꿉한 바람만 불어오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은 줄줄 흐르고
지금까지 마스크 착용하시는 어르신들은
더더욱 힘들어하십니다.
한껏 높아진 불쾌 지수에 예민함이 극에 달해서인지
한 걸음씩 뒤로 물러나면 이해가 될 일을
감정싸움이 되기도 합니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무더위가 다시 찾아오고
여름이 가면 시원한 가을바람도 불어오겠지요.
우리 이 습한 기운과 무더위를 잘 견뎌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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