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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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부딪히거나
다리가 풀릴 만큼 지쳐 버린 어느 날
돌아감에 대해 고민합니다.
성공적인 항해였다면 모르겠지만,
본전을 잃어버린 형편없는 도박꾼이라면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할까요?
남아있는 것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나야 할까요?
아니면
해가 뜨는 저곳을 향해 조금 더 가봐야 할까요?
어느 쪽이 더 심장을 뛰게 하는가를 묻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내가 어디쯤 와있는가를 물어야 하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꽤 긴 세월을 여행한 기분이지만
삶은 여전히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어려운 수수께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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