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추운 겨울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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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이른 새벽 운동을 가려고 일어나 배란다의 창가를 바라보니 차 위에는 눈이 덮어있고 길에는 눈이 녹아 있었다.
이른 시간 운동을 다녀왔다. 아침을 간단히 하고 출근 준비를 하는데 먼저 출근한 남편으로 부터 띠리링~~~~ 하고 전화가 왔다. 출근길 밖이 몹시 추워지고 물기가 있는 길에는 살짝 얼어있으니 안전운전을 하라는 남편의 전화였다. “네”라고 답을 하고 당신도 조심해요. 라고 인사를 나누었다. 잠시 뒤 시간을 보고 “천천히 움직여야겠구나” 옷을 챙겨입고 지하에 있는 차의 시동을 폰으로 켠 뒤 텅 빈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아무도 없는 엘리베이터 안이 왠지 오늘은 더 추위를 느껴지게 했다. 지하에 차 옆에 가서 문을 열려고 하자 열리지 않아 순간 당황하게 되었다. 차 키를 가방 안에 놓고 다른 가방을 들고나온 것이었다. 아이고! 하고 다시 집으로 가서 차 키를 챙겨 지하로 가는 중 조금 전보다 차갑고 바람이 매서웠다.
출근길의 눈바람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다 점점 눈 바람이 많아지고 거세지는 것이었다. 오늘 하루가 매섭고 추운 하루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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