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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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일 정도 소나무 전지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잡았을 때는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더니
몇 번 해봤다고 그래도 눈에 보이는 것이 있어 신기했습니다.
나무를 빤히 보고 있으면 그 모양이 참 예쁩니다.
한참 다듬다 보면 잡념도 사라지고 온전히 나무와 동화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쪽이 간지러우니 좀 쳐줘~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잘못 자르기라도 하면 아야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저도 놀라서 흠칫 하기도 합니다. 몸이 지치고 힘들기도 합니다. 어깨 빠질라고 하고 허리도 아플고 합니다. 하지만 잘 정돈 된 소나무를 보니 뿌듯하고 예쁘게 생겼습니다.
소나무 전지 사부님(원장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에 함께 나무를 바라보면 또 다른 멋이 보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한참 어린 제자 눈에는 안보이는 것도 많이 있지만 알아갈수록 기분 좋은 느낌이 듭니다. 소나무 향에 잔뜩 취해 있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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