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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서울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공주 알밤이 유명하다던데 공주시가 시작 되기 전 부터 거의 천안 까지 온 산이 밤 꽃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휴게소에 들릴 때면 특유의 밤꽃향에 머리가 지끈거리기 까지 했습니다.
한 직원분은 향이 좋다며 연신 깊은 호흡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 이상하게 네비게이션이 말을 안듣는지 엊갈린 길을 오가며 다른길을 타기를 두어번 하였습니다. 마치 혼이 빠진듯 모든 직원이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 한참을 헤매이다가 겨우 도착하였습니다.
이미 밤꽃 산을 지났지만 코끝에 사라지지 않는 진한 밤꽃의 향기가 저주가 될 뻔했습니다.
다행하게도 무사히 도착하여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또다시 밤꽃향기가 ...
아무튼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양로원에도 밤꽃을 몽땅 심으셔야겠다고 하셨지만. 저주가 이어질것 같다며 모든 직원들이 반대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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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17 18:01:55에 등록된 글입니다.[From : 118.43.11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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