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 당직입니다. 처음 당직 날 선풍기 과열로 행여나 화재가 발생할 까봐 노심초사 하여 잠을 못 이루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후로 15년 10개월... 이제는 베테랑이 되어 정년 퇴직을 하면서 마지막 당직을 하고 있습니다. 갓난아기가 태어나 중학교 3학년이 된 긴 시간들이 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입사하여 머리가 희끗희끗한 환갑이 넘은 중년이 될 때까지 무탈하게 지내온 것은 우리어르신 들과 동거동락을 함께한 우리 원장님을 비롯하여 국장님, 과장님, 직원들이 었습니다. 16여년 동안 많은 경헙과 많은 추억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갑니다. 안좋은 날보다는 좋은 날이 훨씬 더 많았고.... 슬프고 짜증났던 날 보다는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더 많았습니다. 우리어르신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고 우리 직원들 항상 서로 존중해주고 배려해 주면서 활기차고 기쁨이 넘치는 직장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너무나 감사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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